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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미 대선출마 트럼프 막말에 멕시코 발끈

    미국/북미 | 06-17 15:21

    미 대선출마 트럼프 막말에 멕시코 발끈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 이민자는 범죄자라는 식의 막말을 한 데 대해 멕시코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미겔 앙헬 오소리오 총 멕시코 내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차별 반대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의 발언은 해롭고 터무니없다. 논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소리오 총 장관은 "실제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민자들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그는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민자들은 미국의 발전에도 일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뜸 멕시코를 겨냥,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쪽 국경에 거대한 방벽을 쌓겠다. 돈은 멕시코에게 내도록 하겠다"고까지 언급, 논란을 일으켰다.
    멕시코 이민자는 아니지만 유명 포크록 가수 닐 영도 이날 트럼프에 대한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트럼프가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노래 'Rockin' In The Free World'를 배경 음악을 허락 없이 쓴 것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닐 영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는 내 노래를 사용할 권리가 없다. 또한 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버니 샌더스의 오랜 후원자"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러닝 메이트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 ABC방송의 '디스 위크'을 진행하는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 만난 자리에서 러닝 메이트에 언급, "오프라 윈프리가 러닝 메이트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주 쉽게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999년에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러닝 메이트 제1후보로 오프라 윈프리를 꼽았지만 윈프리는 절대 그럴 마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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