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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서울까지 2시간 30분'…포항~서울 KTX 개통(종합)

    | 03-31 16:12

    '서울까지 2시간 30분'…포항~서울 KTX 개통(종합)
    다음 달 2일 상업운행 시작…경북 동해안 발전 기대
    이 총리 "도약의 날개, 동해안 시대 앞당길 것"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항~서울간 KTX 개통으로 경북 동해안도 역사적인 'KTX 시대'를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신경주~포항 고속철도 공사를 시작해 5년만에 완공하고 31일 포항역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기관단체장, 철도기관 관계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포항 KTX 개통을 축하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 상징이다"며 "오늘부터 KTX가 직접 연결되면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이 지역이 도약의 날개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명실상부한 동해안 시대를 한층 앞당기게 된다"며 "2018년까지 포항~영덕~삼척을 잇는 구간을 차례로 개통하면 철도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는 동해안 일대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더 이상 지역 간 거리는 서로를 가르는 소통 장애가 될 수 없다. 전국 고속철도망 구축을 계기로 지역과 지역을 떠나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동해남부선 신경주에서 포항까지 38.7㎞다. 2011년 국비 1조2천126억원을 들여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인근 모량리에서 포항역까지 선로를 건설해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했다.
    공사 기간에 연인원 144만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21만6천대, 레미콘 103만㎥, 철강재 4만2천t을 투입했다.
    당초 설계는 시속 150㎞였으나 시설개량 등 고속화 작업으로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게 했다.
    개통식에 이어 1일까지 임시열차 10편을 운행한 뒤 2일부터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주중에는 상·하행 합쳐 하루 16회, 주말에는 하루 20회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중간역 정차 횟수(2~6회)에 따라 2시간 15분에서 2시간 43분으로 평균 2시간30분대면 서울까지 갈 수 있다.
    기존 5시간 20분 걸리던 새마을호보다는 3시간 가량, 고속버스보다는 1시간 30분 가량 단축돼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게 된다.
    포항~인천공항(3시간 28분)도 하루 1차례 왕복 운항함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요금은 성인 일반실 기준 5만2천600원, 특실은 7만3천600원이다.
    포항역사도 포항시 남구 이인리 일대에 295억원을 들여 연면적 6천232㎡, 3층 규모의 첨단건물로 신축했다.
    KTX 개통에 따라 포항을 비롯한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부산~울산~포항을 거쳐 영덕, 삼척까지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사업 일부다"며 "앞으로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질 대륙철도로서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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