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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2-3일 내 결론 나올 것

(로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서 (금지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가 쟁점이었다"면서 "FINA 측에서 최대한 빠르게 2-3일 이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박 선수에 대한 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 팰레스 호텔에서 회의가 끝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준비해간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질문에 소상하게 답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박 선수도 개인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소상하고 상세하게 밝혔다"면서 "자세한 부분은 발표가 나오기 전에는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 오늘 청문회에서 쟁점은 무엇이었나.
▲(금지 약물 투입의) 고의성 여부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발표가 난 다음에 할 수 있다.
-- 회의가 왜 4시간 가량 걸렸나.
▲ (위원들이) 그동안 국내에서 나온 얘기들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에 대해 소상하게 답변했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졌다. 우리 측이 준비해간 설명도 길어졌다. 박 선수도 소상하고 충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청문회 결과 발표는 언제쯤 되는가.
▲ 2-3일 이내에 나올 것이다. FINA 측에서 최대한 빠르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 전체적인 회의 분위기는.
▲ 우리가 준비한 것을 충분하게 얘기했고 위원들도 물어볼 것을 다 물어보았다. 할 얘기를 모두 다 하는 그런 일상적인 분위기였다.
--결론은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 (박 선수가)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보안이 유지돼야 할 부분이라 얘기할 수 없다.
-- 이번 청문회 이후 다른 절차가 필요한가.
▲ 충분한 자료를 전달했기 때문에 다른 절차는 필요 없다.
-- 연맹에 먼저 청문회 결과가 통보되는가.
▲ 아마도 연맹과 홈페이지 게재가 거의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he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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