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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도핑 청문회서 우리측 입장 충분히 설명…2-3일내 발표"

    | 03-24 01:03

    "도핑 청문회서 우리측 입장 충분히 설명…2-3일내 발표"
    이기흥 수영연맹회장 도핑청문회 후 발표…예상 징계수위 질문엔 "민감한 사안"

    (로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의 청문회 결과가 2-3일 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FINA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 팰레스 호텔에서 박 선수에 대한 청문회가 끝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위원들의 질문에 우리가 준비해간 자료들을 충분하고 소상하게 답변했다"며 "박 선수도 개인적 입장을 충분하게 개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박 선수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민감하고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사안이며 결과가 발표되면 그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청문회는 애초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에서 '소명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연기를 요청했고, FINA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열리게 됐다.
    FINA 도핑 위원회는 로버트 폭스(스위스)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도핑 청문회에는 폭스 위원장과 그가 호선한 2명의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박 선수 측에서는 박 선수와 국내에서 함께 로잔으로 건너간 변호사, 이번 청문회를 대비해 선임한 스위스의 도핑 전문 법률대리인 등이 청문회에 함께 참가했다. 박 선수 측은 도핑 파문이 일고서 FINA 비밀 엄수 규정을 이유로 이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해왔으며, 이날 청문회에서도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한편, FINA는 러시아 수영선수 비탈리 멜니코프와 관련한 도핑위원회를 지난 13일 열고 사흘 뒤인 16일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FINA 규정을 보면 선수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rhe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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