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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근대유산 1번지 정동에서 '夜行' 즐겨볼까

    여행 | 05-27 07:44


    근대유산 1번지 정동에서 '夜行' 즐겨볼까
    미국대사관저·덕수궁도 밤까지 문 활짝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 과거와 현재가 녹아 있는 공간인 정동길에서 늦은 밤 5월의 꽃향기를 만끽해보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주말인 29일부터 30일까지 정동 일대에서 '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정동 야행(夜行) 축제'를 연다고 27일 소개했다.
    정동은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면서 생겨났다.
    1883년 미국공사관이 처음 들어선 이후에는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각국 공관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정동은 서양의 외교가로 변모했다.
    정동은 아관파천의 현장이자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뜻깊은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며, 지금도 '근대유산 1번지'로 불린다.
    이번 축제는 낮의 모습만 익숙했던 정동을 밤늦게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축제에선 덕수궁, 성공회 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20곳이 밤늦게까지 문을 활짝 연다. 특히 주한미국대관저 일부도 개방된다.
    '야사(夜史)' 코너에선 중구의 동명(洞名) 유래를 바탕으로 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장안에 약을 공급하기 위해 약초를 많이 재배했던 중림동에서 비롯한 야광 향첩 만들기, 조선시대 활자를 만드는 주자소가 있던 주자동에서 비롯한 활자 도판 체험, 신당이 많았던 신당동에서 비롯한 점괘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야화(夜話)', '야설(夜說)' 코너에선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회로 건립된 정동제일교회에선 29~30일 오후 6시30분 파이프오르간과 성악, 국악 공연을 볼 수 있다.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도 같은 시간 파이프오르간 공연이 마련된다.
    29일 행사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도 참석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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