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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파파라치 피하고 싶었다"는 배용준, 파파라치 오보 피해자

    연예가화제 | 05-15 08:54

    "파파라치 피하고 싶었다"는 배용준, 파파라치 오보 피해자
    2008년 한 매체 '이지아와 연인처럼 보인다'고 보도…그러나 사진 속 여인은 다른 인물
    국내는 물론 일본 매체들도 배용준 취재 경쟁에 뛰어들며 수년간 스트레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이 박수진과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파파라치를 피하고 싶었다"고 밝히자, 과거 한 파파라치 언론이 배용준에 대해 오보를 냈던 사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배용준이 그간 자신을 쫓아다니던 많은 '감시의 눈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실도 새삼 주목된다.
    지난 14일 밤 기습적으로 이뤄진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 발표 뒤에는 이른바 파파라치 언론을 피하고 싶었던 배용준의 바람이 담겨 있었다.
    배용준은 박수진과 교제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발표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확실하다는 이유와 함께 파파라치를 피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파파라치란 24시간 스타를 쫓아다니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는 언론을 말한다. 스타들의 데이트 등 결정적인 순간을 사진에 담아 보도함으로써 스타들이 피해갈 수 없게 한다.
    최근에도 이민호-수지, 유리-오승환처럼 특급 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파파라치 언론의 카메라에 꼼짝없이 걸리면서 이들은 교제 사실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파파라치도 오보를 한다.
    지난 2008년 4월2일 한 매체는 2주 동안 배용준을 따라다니며 취재한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다시 부상한 배용준이 재활치료를 받고 사업상 만나는 모습 등을 촬영해 공개했다.
    보도의 내용 중에는 배용준이 같은 소속사 배우인 이지아와 심야에 만나 와인을 즐겼으며, 헤어질 때는 손을 흔들며 보내는 모습이 마치 연인 사이처럼 다정해 보였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가자마자 배용준 측은 즉각 부인하며 강력 반발했다. 보도된 사진 속 여성은 배용준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미용실 원장이며, 이날 배용준은 지인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배용준의 소속사는 사진 속 여성은 헤어스타일이 짧지만 당시 이지아는 긴 생머리인 것만 봐도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확인을 거치지 않은 명백한 오보인 만큼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그러자 보도가 나간 당일 오후 해당 매체는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정정 보도문을 내고 배용준에 사과했다.
    당시 보도는 명백히 오보로 판명됐지만, 이후에도 배용준을 따라다니는 카메라는 많았다.
    특히 그가 국내는 물론, 일본 언론들도 그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배용준은 집밖을 나서는 순간 카메라에 노출되는 생활을 해야했다.
    이 때문에 배용준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점점 외부 활동 대신 칩거하는 시간을 늘렸다. 연기 활동도 중단하면서 그는 지인들을 주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만나는 등 될 수 있으면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그런 상황에서 배용준은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지난 2월부터 교제한 박수진과의 결혼에 확신이 생기자마자 바로 결혼을 발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데이트도 해야 하고, 결혼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계를 공식화하지 않고는 집 밖 활동에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배용준은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기 전 자신이 '선수'를 치는 전략을 택하며 기습적으로 결혼발표를 했다.
    사진이 찍혀 어쩔 수 없이 박수진과의 교제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발표를 먼저 함으로써 카메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던 것으로 읽힌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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