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정부 "아베, 진정한 사과없어 매우 유감"
정부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 대해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오늘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아베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주변국들과의 참된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식도, 진정한 사과도 없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려면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와 신뢰 및 화합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행동은 그 반대로 나아가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9월 중순부터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오는 9월 중순부터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은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해 실내에 폐쇄회로(CC) 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재석 190명 가운데 찬성 184,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지난 1월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의 여파 속에 여야 합의로 국회에 제출됐으나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표가 적잖이 나와 부결된 바 있다. 개정안은 또 CCTV 대신 네트워크 카메라(넷캠)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녹화된 동영상은 60일 이상 저장하도록 했다. CCTV를 설치하면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간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할 수 없게 했다.
■ 문재인-안철수 전격회동…安 "원내대표 합의추대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내달 7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합의추대론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29 재보선 전패로 극심한 후폭풍에 직면한 당 수습책의 일환으로 제안된 것으로, 당내 역학구도 향배의 가늠자가 될 원내대표 경선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당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보선 패배 이후 민심과 당심을 어떻게 추스를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회동은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 이완구·홍준표-成 일정 상충…검찰 '알리바이' 의심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과거 행적을 담아 검찰에 제출한 일정 자료가 그동안 수사팀이 확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선 복원 내역과 곳곳에서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일정 자료에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빠졌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확인에 나섰다.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측에서 제출한 과거 일정 자료를 검토한 결과 성 전 회장 측 주장과 어긋난 정황이 담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러 물증을 동원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제출한 자료의 객관성을 검증하고 있다.
■ 北 김정은 러시아 승전행사 불참…"외교채널로 통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오늘 기자들에게 다음달 9일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이 예정됐었던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는 "그(김정은)가 모스크바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이같은 결정이 전달됐다. 이는 북한의 내부 문제와 연관된 것이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앞으로 언제 양국 정상 간 만남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승전 기념식을 전후한 러-북 양자 회담 가능성도 부인한 것이다.
■ 네팔 10대 소년 5일만에 생환…"고마워요…물 주세요"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네팔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잔해 속으로 기어들어간 경찰관 라크샴 바스넷은 "처음 내가 접근하자 타망은 고맙다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말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며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고 구조작업 내내 물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 롯데·현대·NS홈쇼핑 재승인…롯데 유효기간 5→3년
오는 5~6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롯데·현대·NS홈쇼핑 등 TV홈쇼핑 3사가 모두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았다. 최근 임직원 비리와 부당·불공정행위 등이 잇따라 적발된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유효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의 홈쇼핑 3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방송법에 따라 상품소개와 판매에 관한 전문편성을 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5년마다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며,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월27일, NS홈쇼핑은 6월3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 인터넷언론, 음란·폭력성 기사·광고 게재 금지
연말부터 모든 인터넷 언론은 음란·선정성이 있거나 폭력성이 강한 광고·기사 등을 실을 수 없게 된다. 국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문진흥법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또 인터넷 언론사로 하여금 '청소년 보호 책임자' 1명을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 같은 법규를 위반한 인터넷 언론사에는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털을 통해 주로 연결되는 인터넷 언론사 기사 지면에는 각종 선정적인 기사, 사진, 만화, 음란물에 가까운 속옷·발기부전치료제·성기 확대 광고 등이 무차별적으로 실려 아동·청소년이 이 같은 유해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일본인 과반 "아베담화서 식민지배·침략 사죄해야"
아베 일본 총리가 다가오는 여름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과반인 것으로 최신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29~3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넣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0.4%로 집계됐다. 또 미국과 일본이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자위대의 대(對) 미군 후방지원 범위를 일본 주변에서 전세계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합의한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47.9%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35.5%) 응답보다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때에 비해 2.7% 포인트 감소한 52.7%로 나타났다.
■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낙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직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 회장은 3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제26차 총회에서 치러진 임기 4년의 집행위원 2명을 뽑는 선거에서 총 4명의 후보 가운데 공동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총 46개국 회원국 대표가 투표자로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는 1개국당 2장의 표를 던져 과반인 24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이 최다 36표를 얻어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정 회장과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은 나란히 13표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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