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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아베, 위안부 질문에 "전쟁중 여성인권 종종 침해"…사과 없어(종합)

    일본 | 04-29 02:15

    아베, 위안부 질문에 "전쟁중 여성인권 종종 침해"…사과 없어(종합)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서 "위안부 깊은고통·고노담화 지지" 되풀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노효동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와 관련, 사과는 하지 않은 채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에 대한 사과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선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면서 "아베 내각은 고노 담화를 지지하며 이를 개정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1993년 발표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모집과 이송, 관리를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여전히 위안부에 대한 공식 사과나 사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미·중 시민단체는 물론 미국 정치권과 주류 언론까지 나서 아베 총리의 역사 직시 및 명확한 사과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사과를 거부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런 입장(고노담회 지지) 하에서 일본은 위안부에 대한 현실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면서 "2014년에 1천2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올해 2천만 달러를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 중에 여성의 인권이 종종 침해당해 왔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21세기는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는 시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하버드대 공공정책대학원(케네디스쿨)에서 한 강연과 같은 수준의 발언이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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