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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김종훈, 백악관 앞 1인시위…"아베, 역사세탁 중단하라"

    일본 | 04-28 22:04


    김종훈, 백악관 앞 1인시위…"아베, 역사세탁 중단하라"
    29일에는 아베 연설하는 미 의사당 앞에서 1인시위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침략역사 및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바로 그 시간, 그 장소 앞에서 나 홀로 시위를 한 것이다.
    새누리당 국제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위안부 피해자 및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이 붙은 플래카드와 아베 총리가 2013년 5월 일본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부대를 연상케 하는 731 편명의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찍은 기념사진이 담긴 플래카드 2개를 내걸고 아베 총리의 왜곡된 역사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아베 총리는 과거사를 직시하고 역사 세탁을 즉각 중단하라. 전범한테 경의를 표하는 것도 당장 그만두라"면서 "그것이 전후질서를 인정하는 것이며, 만약 지금처럼 역사를 계속 부정하면 모든 것이 무효가 되고 일본에도 장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군이 꽃다운 젊은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예로 삼았는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아베 총리는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한 분 한 분이 나이가 더 들어 세상을 뜨기 전에 아베 총리는 공개 사죄함으로써 이분들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731 편명 전투기 기념사진을 가리키며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중국의 부상 및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실현하는데도 미국의 두 맹방인 한국과 일본이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조치를 취한다면 한국 정부는 더 큰 전향적 조치를 취할 마음의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일본이, 또 아베 총리가 계속 뒷걸음을 쳐 아쉽다"면서 "일본과 아베 총리의 그릇된 과거사 인식이 바람직한 한일관계 설정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인 시위 배경에 대해 "일본은 다른 나라는 몰라도 미국이 뭐라 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한다"면서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생각을 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제발 '이웃을 신경쓰라'는 말 한마디를 아베 총리에게 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9일에는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이 열리는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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