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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한, 남북대화 기대감에 연일 '찬물'…"파렴치"

    북한 | 04-28 08:16

    북한, 남북대화 기대감에 연일 '찬물'…"파렴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미 합동군사연습 종료 이후 남한에서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북한은 이를 일축하며 찬물을 끼얹고 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분별없는 추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남미 순방 중 '대화'를 언급한 것을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추태이며 흑백전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키 리졸브와 독수리 등 한미 합동군사연습,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전단 살포 및 지난 23일의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거론하며 "실제적으로 대화를 파괴한 자들은 바로 남조선 집권자를 비롯한 괴뢰당국"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다른 글에서도 27일부터 예정된 남한 육군의 화랑훈련을 거론하며 남측에는 "어떻게 하면 동족대결을 극대화하고 북침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겠는가 하는 흉심 밖에 없다"고 폄하했다.
    북한은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박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대화 타령을 늘어놓으며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거기에 속아 넘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부질없는 입방아 질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체제대결, 전쟁대결 책동에 미쳐 날뛰는 한 우리와의 대화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북한은 대화 거부의 주요 명분이던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끝나자 앞으로 전개될 국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남측에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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