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이완구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진실은 밝혀질 것"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 총리는 이임사에서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해야 할 일들을 여러분께 남겨두고 가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 네팔 지진 재건비용만 5조원대…경제도 '흔들'
3천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지진이 가뜩이나 취약한 이 나라 경제를 한동안 짓누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네팔의 재건 비용이 50억달러(약 5조3천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비스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난한 국가가 감당하기에 매우 심각한 재난"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재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지진으로 인한 네팔 경제의 피해를 GDP 대비 최저 9%에서 최고 50%로 추정하면서 이 중 35%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네팔 긴급구호대 40명 편성…탐색구조 10명 급파
정부는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40명의 KDRT 중 119구조대로 구성된 탐색구조팀(10명)을 오늘 밤 민항기 편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네팔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탐색구조팀을 파견하는 것이다. 정부는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오늘 출발하는 선발대와 탐색구조팀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30명의 긴급구호대는 다음달 1일께 추가 파견키로 했다. 30명의 긴급구호대는 탐색구조대와 의료팀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靑 "경기개선세 확산위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
청와대는 경제 정책과 관련, "경기개선세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5월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국내 총소득(GDI), 3월 주택거래량 등의 수치가 이전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최근 우리 경제는 자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주요 정책 성과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불법어업국(IUU) 해제 최종결정을 꼽고 "우리나라는 IUU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수산물 수출 금지 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 한미 북핵라인 회동…북핵 공조방안 협의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북핵 6자회담 특사가 우리 정부의 북핵 라인과 잇따라 회동했다. 내일부터 열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국제관계 포럼 '아산플래넘 2015' 참석차 방한한 사일러 특사는 오늘 오전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건 단장이 지난 2월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된 이후 한미 6자회담 차석대표 간의 첫 만남이다. 김 단장과 사일러 특사는 면담에서 최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주택가격 전망지수 4년새 최고치
지난해 12월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3월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124.9로 2011년 1분기(13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 거주지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 평가지수'도 124.4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주택 수요자들이 최근 6개월 동안 주택가격이 올랐음에도 하반기에 추가 상승세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AIIB 한국 지분율 최대 3.93%로 5위 추정"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최대 3.93%라는 분석이 나왔다. 57개 창립회원국 가운데 5위 수준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주요 국제금융기구의 지분율 산정 방식을 참고해 계산한 결과 한국이 확보할 수 있는 AIIB 지분율이 3.35%(9위)~3.93%(5위)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AIIB를 둘러싼 최대 쟁점은 회원국들의 지분율 배분 방식이다. AIIB는 기본적으로 아시아 국가에 전체 투표권(지분율)의 75%를 배분하고, 아시아 이외의 국가에 25%를 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역내 비율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 중국 내수 뚫는다…역대 최대 '한중 수출상담회' 열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중국 수출 붐을 조성하기 위한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중국 기업 360개사와 한국 기업 1천500개사가 참가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3천548건, 32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단일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수출상담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홈쇼핑 업계 2위인 해피고, 국영 의약품 1위인 시노팜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내일은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도시에서도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지방 소재 중소·중견기업에도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피치, 일본 신용등급 A로 강등…등급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7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피치는 "2015년 회계연도 재정 구조를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다. 재정 건실화에 대한 의지가 불확실하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 결정을 계기로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 30도 넘는 고온 이어져…내일 주춤
전국에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지면이 강한 햇볕으로 가열되면서 고온 현상이 지속된 탓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이 31.4도, 경북 경주시 황성동과 울산 북구 산하동이 각각 30.3도 등 강원 지역과 경상 남북도를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가 29.9도, 강릉 29.7도, 청주 28.4도, 광주 27.7도, 서울 24.9도 등이었다. 내일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말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초여름 날씨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8도로 오늘보다 약간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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