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 새 사령부 본관 건물(함안=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육군 39사단 새 사령부 본관 건물. 39사단 사령부는 60년간의 창원시 주둔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함안으로 부대를 이전한다. 2015.4.26 seaman@yna.co.kr
(함안=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창원시에서 옮겨오는 육군 39사단 사령부 이전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군인들이 대거 이사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부대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가 클 것이란 장밋빛 기대감에서다.
39사단은 다음달 초부터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새 사령부로 이사를 시작한다.
함안군은 일단 부대 이전으로 군 간부, 사병과 함께 군인 가족들까지 이사를 하면 상주인구가 3천여명 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함안군의 인구가 6만8천여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부대이전만으로 현재 인구대비 4%가 넘는 인구 증가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군인과 가족들이 매달 일정한 소득이 있고 소비가 왕성한 청·장년인 점, 현역병 입영·공익요원 소집·장병 면회 때 수백명씩 장병 가족들이 함안을 찾게되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군북면 사무소의 한 공무원은 "부대가 이전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부대앞 부동산을 매입해 상가를 지으려고 인·허가를 문의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군북면 소재지 주변 기존 상점가도 치킨집, 호프집, 식당, 숙박업 등으로 업종전환을 꾀하거나 새로 점포를 내려고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안군은 이밖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장병들의 식자재나 부대 체력단련시설에 공급할 수 있도록 군 당국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목욕탕, 복지관 등 부대내 복지시설을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함안시대 맞이하는 육군 39사단 사령부(함안=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육군 39사단 새 사령부 정문. 39사단 사령부는 60년간의 창원시 주둔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함안으로 부대를 이전한다. 2015.4.26 seaman@yna.co.kr
함안군은 2014년 35사단 사령부가 이전한 전북 임실군과 2011년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옮긴 충북 영동군을 여러차례 방문하는 등 부대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남의 향토사단인 39사단은 1955년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됐다.
그해 7월 현 주둔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일대로 사령부를 옮긴 후 60년째 주둔해왔다.
그러나 창원시가 팽창하면서 시 외곽이던 사령부 주변까지 도시화되면서 1990년대부터 부대이전을 추진했다.
국방부는 KTX와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고 경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함안군 군북면을 부대 이전지로 결정, 2012년부터 새 사령부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사령부 본관 건물, 장병 생활관, 훈련장, 군인아파트, 체력단련시설(9홀 골프장), 종교시설 등 건물 220채가 모두 건립됐다.
국방부의 현장 검사가 마무리되면 부대이전이 곧바로 시작된다.
사단 측은 6월 20일 부대 창설기념일 행사를 함안 새 사령부에서 할 수 있도록 6월 초까지 신병교육대를 제외한 부대이전을 모두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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