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의령군에 있는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의 생가가 5월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관정재단)은 생가 개방으로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유곡면),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재 생가(부림면),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생가(정곡면)와 더불어 의령출신 주요 인물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 벨트가 완성됐다고 27일 밝혔다.
관정 생가는 2012년 말 완공됐으나 그동안 개방되지 못했다.
이종환 회장은 사재를 들여 2012년 11월 고향인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 안채와 사랑채 등을 포함해 모두 6채의 가옥과 연못, 폭포, 정원을 갖춘 전통 사대부 가옥 형태의 생가(6천100㎡)를 복원했다.
복원 직후 입장료를 받고 생가를 개방했으나 방문객의 항의가 이어지자 하룻만에 개방을 중단했다.
이후 생가 건축물 사용승인 문제 등이 겹쳐 여지껏 생가를 개방하지 못했다.
관정 이종환 생가
의령군은 관정 생가의 관리·운영을 맡은 이종환 교육재단이 생가를 군에 기부하겠다는 당초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건물 사용승인을 불허했다.
그러나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올해 1월 의령군의 결정을 뒤집고 생가가 건축신고 내용대로 지어져 사용승인을 해줘야 한다고 결정하면서 의령군이 뒤늦게 사용을 승인했다.
관정 생가의 법적 귀속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별도로 매듭짓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군은 올해 3월 관정재단을 상대로 생가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냈다.
이종환 명예회장은 사재 8천억원을 출연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을 세운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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