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IS가 이란·북한보다 더 큰 위협"
CNN 여론조사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인들은 이란이나 북한보다 수니파 무장반군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ORC의 공동 여론조사(4월16~19일·1천18명)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IS를 꼽았다.
그다음 위협은 이란 39%, 북한 32%, 러시아 25%, 중국 18% 등의 순이었다.
IS 자체만 놓고서는 10명 중 9명이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68%, 공화당 지지자는 79%, 무소속 응답자는 63%가 각각 IS를 위협 요소라고 답변했다.
또 이란을 "중대한 위협"으로 본다는 응답 역시 민주당(38%)과 무소속(29%)보다는 공화당(53%) 지지자들 사이에서 높게 나왔다.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에는 응답자의 53%가 찬성, 43%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67%가 찬성을 보였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69%가 반대 의견을 밝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이란이 합의사항을 위반할 때는 군사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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