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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근래 최악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미국/북미 | 04-21 08:54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근래 최악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닭 530만마리 살처분…위스콘신주는 비상사태 선포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른 가운데 아이오와 주(州)의 한 양계장에서 근래 최대 규모의 AI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아이오와주 오스체올라 카운티에 있는 한 달걀 생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USDA와 아이오와양계협회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530만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생산된 달걀도 전부 폐기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살처분 규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내 AI 발생 사례 가운데 최대라고 WSJ은 전했다.
    아이오와주는 5천900만마리의 산란계가 있는 미국 최대 달걀생산지 중 하나로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달걀의 20%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 동안 미네소타와 아칸소, 아이다호, 미주리, 오리건, 워싱턴, 위스콘신 주 등 12개 주에서 고병원성 AI가 유행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아이오와주 칠면조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2만7천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지난달 이후에만 모두 780만마리의 가금류가 AI의 영향을 받았다고 AP는 전했다.
    이 가운데 최근 수주일간 3개 가금류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은 위스콘신주는 20일 AI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제작업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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