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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파나마운하 확대 개통 맞아 미국항구 '대형화'에 박차

    미국/북미 | 04-21 04:21

    파나마운하 확대 개통 맞아 미국항구 '대형화'에 박차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확대 개통을 맞이해 미국 항구가 대형 선박의 정박과 항만 시설 증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내년 4월 파나마 운하 제3갑문 개통을 앞두고 미국 항구가 대형 선박의 입·출항을 위한 터미널 건설과 개보수, 항구 확장 공사에 분주하다고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파나마운하관리청은 총공사비 52억5천만 달러(약 5조7천억 원)를 들여 2007년 9월 시작한 운하 확장 공사를 개통 100주년인 지난해 끝내려 했다.
    그러나 초과 공사비 문제로 완공 시기를 올해 말로 늦췄다.
    운하 확장 공사로 종전 갑문보다 폭과 길이가 모두 긴 제3갑문(폭 49m, 길이 366m)이 완공되면 물건을 많이 실은 대형 선박이 이곳을 통행할 수 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던 기존 선박이 길이 20피트(6m)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4천500개까지만 적재한다면, 제3갑문을 드나드는 배는 컨테이너를 최대 1만4천 개까지 실을 수 있다.
    운하 확장이 곧 물동량의 증대로 직결됨에 따라 미국항만공사협회는 막대한 자본을 들여 대대적인 항구 개조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각 지역 항구는 파나마 운하 공사가 끝나면 교역량 증가로 국제 무역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효과가 즉각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선박 정박로의 바닥 깊이를 15m 가까이 깊이 파고, 대형 선박이 쉽게 항구에 배를 대도록 베이온 다리의 높이를 19.5m 높이는 공사에 6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항만청과 남부 앨라배마 주의 모빌 항만청도 각각 10억 달러,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항만 터미널 신축, 도로 신설 등을 꾀한다.
    지난해 서부 지역 항만 노사 갈등으로 심각한 물류 적체를 겪어 남부 지역 항구로 고객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항만청도 2019년까지 304에이커(1.23㎢) 면적에 메가 터미널을 짓고 철도 시설을 확충하는 데 45억 달러를 투자해 아시아에서 오는 화물선을 계속 유치할 참이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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