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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세월호 집회 참가자-경찰 광화문서 충돌…21명 연행

    사건/사고 | 04-18 19:42

    세월호 집회 참가자-경찰 광화문서 충돌…21명 연행
    경찰, 차벽·안전펜스 6겹으로 설치…캡사이신·물대포 분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누각 쪽으로 이동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차량과 경력을 동원해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을 길게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20분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천여명은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 버스를 흔들거나 넘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차량에 스프레이로 낙서하기도 했다. 일부는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5시 광화문 누각 앞 도로를 점거한 유가족과 시민 등 11명, 경찰 버스 위에서 시위하던 '유민 아빠' 김영호씨 등 5명, 북측 광장에서 도로를 점거한 시민·유가족 등 5명을 합쳐 모두 21명을 연행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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