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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朴대통령 "다양한 분야 경협확대", 산토스 "도약 최적기"

    | 04-18 09:48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박 대통령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박 대통령 (보고타<콜롬비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께사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과 함께 막마스테르 경제인협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비즈니스 포럼서 한·콜롬비아 정상 나란히 축사
    朴대통령, FTA 조속발효 등 경협 확대 3대 방향 제시
    산토스, 이례적 참석 친한(親韓) 지도자 면모 "양국은 혈맹"

    (보고타<콜롬비아>=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첫 방문국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해 박 대통령과 나란히 축사를 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제 양국은 기존의 협력을 넘어 ICT, 인프라, 보건의료, 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발효를 통한 교역활성화 ▲ICT·보건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에너지 신산업 협력 강화 등 3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보고타 지하철 1호선 및 메데진시(市)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양국기업 협력 ▲콜롬비아 광역통신망 구축 사업의 상호협력 ▲디지털 병원건립 등 콜롬비아 의료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한 양국협력 ▲스마트그리드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축사하는 박 대통령
    축사하는 박 대통령 (보고타<콜롬비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께사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에 산토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승인을 하면 FTA가 발효된다. 양국 관계는 크게 도약이 필요한 시기이고, 도약의 최적기"라며 "박 대통령이 이번에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한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고,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콜롬비아를 선택한 것에 대해 "굉장히 현명한 판단을 하신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손을 잡을 때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산토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혈맹으로 지칭하면서 기업인간 교역 확대를 통한 '영원한 인연'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5천1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콜롬비아 병사들의 고귀한 희생은 오늘의 한국을 만든 값진 밑거름이 됐다"며 양국관계를 "한국전쟁을 통해 맺어진 혈맹국가", "피로 맺은 인연"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비즈니스 포럼과 1대1 상담회에 양국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만큼 오늘 만남이 영원한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악수하는 양국정상
    악수하는 양국정상 (보고타<콜롬비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께사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마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산토스 대통령은 한국 방문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많은 사람을 기념할 수 있었다"며 "양국은 일반적 관계를 초월하는 동맹이자 혈맹"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1대1 비즈니스 상담 등이 진행됐다고 보고받았다"며 "기업인이 사업을 잘하면 정부도 성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토스 대통령은 최근 반군과의 내전에서 군인 1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전과정에서 희생된 군인을 위한 묵념을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1993년 통상장관 재직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등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 파트너로 인식해왔고, 2011년 7월 콜롬비아 의회 시정연설에서는 본받을 만한 좋은 교육시스템을 가진 나라로 우리나라를 지목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희망하는 친한(親韓) 지도자로 알려져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4/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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