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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미국 ESPN 미모의 여성 리포터 '막말'로 정직

    미국/북미 | 04-18 02:54

    미국 ESPN 미모의 여성 리포터 '막말'로 정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여성 리포터 브리타니 맥헨리(28)가 여성 견인차 운전자에게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맥헨리는 최근 여성 견인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견인하려 하자 이를 말리면서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차를 견인하면) 고소해버릴 것"이라고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
    맥헨리는 또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그것이 없다"면서 "나는 (당신같이)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다.
    나아가 여성 견인차 운전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거리고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트레일러 운전사일 뿐"이라며 비하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여성 견인차 운전자는 맥헨리의 욕설과 비난을 묵묵히 들으며 "당신의 발언은 보안 카메라에 모두 촬영되고 있다"고만 대응했다.
    이 장면은 견인차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으며, 멕헨리의 막말 녹화 비디오는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려졌다.
    ESPN 측은 맥헨리의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서둘러 그녀에게 1주일간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맥헨리의 '막말'에 비해 징계가 솜방망이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맥헨리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말을 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맥헨리는 지난해 미국 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제이 그루든 감독이 "그녀의 중계는 '너무나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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