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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스팀다리미, 긁힘·누수방지 기능 취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스팀다리미 중 일부 제품에서 밑면 긁힘 방지나 누수 방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유선형 스팀다리미 8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다림질을 할 때 밑면의 긁힘을 방지하는 기능에서 비교적 제품 간 차이가 컸다.
신일산업(SEI-C200SI)·일렉트로룩스(ESI525C)·필립스(GC2042/48)·한경희생활과학(EIC-3000PK) 제품은 상대적으로 긁힘에 취약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듀플렉스(DP-615YS)·테팔(FV4492)·필립스(GC4895)는 긁힘 방지 기능이 양호한 편이었다. 긁혔을 때 밑면 코팅 손상이 가장 적은 제품은 테팔 FV9604였다.
또 듀플렉스 제품은 증기와 동시에 밑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누수 현상이 일어났다.
밑면에서 증기와 물방울이 함께 떨어지면 옷감에 얼룩이 생길 가능성이 커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게 온도와 증기량을 최대로 설정하고 10분간 다림질할 때 전기 소비량은 최소 98Wh(듀플렉스), 최대 199Wh(테팔 FV9604)로 제품에 따라 많게는 약 2배 차이를 드러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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