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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美대사, 피습 때 병원이송 도운 경찰관에 친필편지

    | 04-14 09:27

    美대사, 피습 때 병원이송 도운 경찰관에 친필편지
    "용감하고 용기 있는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달 초 김기종(55)씨의 습격을 받을 당시 자신을 병원으로 이송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운 경찰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친필 편지를 보냈다.
    서울 종로경찰서 세종로파출소 류재훈(55) 경위는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14일 공개했다.
    리퍼트 대사는 A4 용지에 인쇄된 편지에서 "3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생한 공격 사건과 관련해 당신의 용감하고 용기 있는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저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해주신 당신의 빠르고 신속한 대처가 더 나쁜 시나리오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줬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제 가족, 서울에 있는 미 대사관, 그리고 미합중국 정부를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편지 아래 서명을 하고 다시 친필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했을 때 저를 빠르게 병원으로 데려다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당신의 임무수행은 탁월했다"고 썼다.
    류 경위는 당일 동료인 김경호 경위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일대를 순찰하다가 리퍼트 대사가 피습된 사실을 알고 곧바로 대사를 순찰차에 태워 1분 만에 가장 가까운 병원인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겼다.
    류 경위와 김 경위는 이날 오후 6시 리퍼트 대사가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에서 여는 감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류 경위는 리셉션에서 리퍼트 대사와 대화 기회가 주어지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몸 상태는 괜찮은가"를 묻고 "당시 사고 현장에서 의연한 모습과 대처에 감동했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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