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스포츠종합 | 06-25 16:17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5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홍명보 대표팀 감독 면전에서 “(선수들이) 집단 식중독이라도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오늘 경기는 졸전 그 자체였던 것 같다”며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거워 보였는데 혹시 경기 전에 집단 식중독 같은 불가항력적 요인이 있었던 것인가. 그런 게 아니면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경기력이었다”고 질문했다.
그는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팀이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며 “여러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이다. 내가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했다.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서는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투입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남아공에 대한 전술 분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당연히 준비했다”며 “다만 우리가 준비한 것과 달리 중앙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전도 마찬가지였지만 측면 플레이에 좀 더 집중했다면 상대 역습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그 부분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분해하는 영상도 퍼지며 화제가 됐다. 이강인은 패배가 확정된 뒤 잔디밭에 웅크려 앉아 수차례 주먹을 내리치고, 유니폼을 손으로 쥐어 뜯는 듯한 행동을 하며 분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강인은 동료들이 일으켜 세울 때까지 한동안 경기장에 주저 앉아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28일 J조, K조, L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모두 끝난 뒤 결정된다. 이날 A조, B조, C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한국은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에는 밀리지만, C조 3위 스코틀랜드(승점 3)에 골득실 차에서 앞선다.
48개 팀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 32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30일 미국 휴스턴에서 E조 1위 또는 다음 달 2일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맞붙는 것으로 결정됐다.
류은경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