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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힘,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재선거 주장

    선거 | 06-08 11:5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국민의 요구는 재선거"라며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긴말할 필요 없다.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다. 그리고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라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의 무소불위 선관위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선관위를 비판하면 징역 10년 법안까지 만든 게 민주당이다. 2023년 선관위 가족 채용 특혜 사건이 터졌을 때 '국민의힘이 선관위를 악마화한다, 노태악 흔들기다'라며 철벽 방어에 나섰던 사람들도 이재명과 민주당이었다"고 지적하며 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도 가로막고 국정조사 타령만 하면서 시간만 끌고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지금 민주당의 국정조사 진정성을 믿기 어려운 이유"라며 "국정조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위원장부터 증인 채택까지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한다. '이재명 재판 취소 국정조사' 하듯이 민주당 마음대로 증인을 고르고 진행하려 한다면 하나 마나다. 그런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은 이제 와서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 구성을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이 내려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수본에) 수명이 4달 남은 검찰을 동원하는 것부터가 난센스다. 사실상 수사하지 말라는 하명"이라며 "올해 초 경찰은 선관위 서버 보안 점검을 했다는 이유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직원들을 입건했다. 선관위 쉴드치겠다고 안보 기관까지 덮치는 경찰을 믿으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이재명 하명 특검'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제대로 된 국민 특검에 맡겨야 한다"며 "툭하면 '특검 특검'하고 결국 하고 싶은 특검을 다 했던 민주당이 이번에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공범"이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그는 "투표용지를 (지방선거) 당일 이송한 투표구만 67곳에 달한다. 22곳에서 실제 투표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인천·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며 "박빙의 승부에서 얼마든지 결과가 뒤바뀔 수 있었다. 몇 명의 참정권이 침해됐는지 헤아릴 수 없고 어느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뒤바뀌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정치쇼'라고 말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SNS나 국회에 숨어서 그런 말을 하지 말고 올림픽 공원에 모여 밤새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 앞에서 이야기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심각한 참정권 침해라고 이야기했고 선관위 개혁을 얘기했다. 개혁을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도 언급했다. 그 처벌을 위해 어디까지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를 밝히려면 국정조사가 아니라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정권을 침해받고 표를 도둑맞은 국민이 분노하며 투표권을 돌려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국민은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 국회에서 무슨 역할을 할지를 묻고 있다. 정치가 그 역할에 답해야 할 때"라며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며 말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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