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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8-27 08:42
장동혁, 결선서 김문수 꺾고 신임 당대표 선출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간 맞대결로 주목 받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의원이 최종 승자가 됐다. 강성 당심을 등에 업은 장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결선에서 근소한 표 차로 따돌리며 신임 당대표에 올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장 후보는 총 22만 302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기록한 김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결선은 본경선에서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누르고 올라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세부 결과를 보면 선거인단 투표에서 장 후보가 18만 5401표를 얻어 16만 5189표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섰다. 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60.18%(5만 2746표)를 기록해 장 후보(39.82%, 3만 4901표)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최종 합산 방식이 당원 투표 80%, 여론조사 20%로 반영되면서 장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최종 승자가 됐다.
결선 투표율은 46.55%로 본경선(44.39%)보다 2.16%포인트(p) 높은 수치를 보였다.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모바일과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신임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함께 선출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장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수락 연설에서 “오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승리이자 새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앞으로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께서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당원의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는 없고, 이 어려운 환경을 저 혼자 헤쳐나갈 수도 없다”며 “저에게 이 무거운 짐을 주신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류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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