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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23조 잭팟' 삼전보다 더 뛴 소부장…최대 수혜주는?

    증권/금융 | 07-29 22:55

    11개월간 잠잠했던 삼성전자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소부장)들도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향 수혜를 입으면서도 몸집이 가벼워 줄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걸쳐 주목하되, 소부장 내에서도 우선순위 선별은 필요하단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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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7만 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7만원선을 사수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향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소부장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원익IPS(240810)와 솔브레인(357780)은 전날 15% 급등에 이어 이날에도 5%대 강세를 보였다. 코미코(183300)도 전날 19% 상승에 이어 이날에도 3%대 상승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와 약 22조 8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소식을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최근 연간 매출의 7.6%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조8000억 원으로, 시스템 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부문 연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날 7% 가까이 뛰었지만,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수급 공방’이 이어졌다.

    다만,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파운드리향 소부장 기업들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수주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증설, 미국 태일러 팹 관련 투자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교적 적은 규모의 수급에도 주가가 크게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서플라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 중에서 우선순위를 잘 따져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먼저 파운드리 장비 관련주로는 원익IPS, HPSP(403870), 피에스케이(319660), 파크시스템스(140860), 유니셈(036200), 에프에스티(036810)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원익IPS는 과거 삼성전자 파운드리향 장비 매출 비중이 10~20%에 달했던 대표적 수혜주다.

    소재·부품 쪽에서는 코미코, 한솔케미칼(014680), 솔브레인, 동진쎄미켐(00529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이 주목받는다. 이 중에서도 코미코는 미국 공장을 이미 운영 중이며,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역시 미국 법인이 이미 1000억원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장 건설 및 라인 설치가 완료돼 테일러 팹 가동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직관적인 투자 아이디어는 삼성전자의 서플라이 체인”이라며 “계약 기간이 2033년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질적인 수혜는 파운드리 비중이 높거나 납품 이력이 있는 업체들이며, 그중에서도 테일러 팹 관련 비중이 높을수록 아웃퍼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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