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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대선 D-3] 국힘 "이재명 아들 도박자금 출처 불명"…'조세 포탈' 고발

    선거 | 06-01 00:18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2억3천200만원 규모 불법 도박에 대한 자금 출처를 수사해야 한다며 검찰에 이 후보 등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은 이날 이 후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아들 이 씨를 조세범 처벌법, 자금세탁 방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주진우 조사단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고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이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단장은 "부모의 돈을 아들이 도박 자금으로 쓰면 증여세 포탈이 될 수 있다"며 "증여 한도가 있다. 현금 증여를 했다면 현금이 어디서 났는지 의문이 꼬리를 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증여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아예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상조사단은 이 씨의 수원지검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그의 상습 도박 행위가 장기간 반복된 정황이 있다면서 도박 중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씨가 2020년 3월 조모상 발인 당일인 15일 오전 7시부터 약 11시간 동안 불법도박을 했고, 도박 수익으로 마사지 업소에 갈 예정이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며 "다음날 욕설이 담긴 (업소) 후기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7월 1일 이재명 후보가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날에도 이 씨의 도박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문제를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페이스북 글을 남긴 2021년 11월 3일 이 씨는 9차례에 걸쳐 도박 계좌에 1천155만원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7월 30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 도박은 31일 오후 6시까지 이어져, 약 40시간 동안 31차례에 걸쳐 총 543만원을 도박 사이트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마라톤 도박' 형태의 행위가 단순 일탈이 아닌 중증 도박 중독의 전형적 양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가족 험담 금지법'을 발의했다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본인 또는 제삼자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조작정보를 생성·유포해 폭동·테러 등 범죄를 조장하는 내용의 정보를 불법 정보로 규정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윤상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장남의 패륜적 댓글을 지적하자 민주당이 전광석화처럼 이재명 가족 험담 금지법을 발의했다"며 "법을 핑계 삼아 이재명과 그 가족에 대한 언급을 봉쇄하고, 혐오라는 프레임으로 모든 비판을 틀어막겠다는 전형적인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선대위 입법농단저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입막음 법안'이자,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반민주·반헌법적 악법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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