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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홍준표 "왜 내가 표적됐는지 수사로 밝혀질 것"(종합2보)

    | 04-13 10:00

    홍준표 "왜 내가 표적됐는지 수사로 밝혀질 것"(종합2보)
    기자 문답 이어 페이스북에 "내게만 자금전달 납득어려워"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서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힌 후 페이스북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리스트 정국을 거쳤지만 그것은 그저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막상 그것이 내 일로 다가오니 당혹스럽고 황당하기도 하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큰 선거를 치르다 보면 왕왕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른 분들은 대선관련 자금인데 유독 저만 당내 경선 자금이고 또 저만 직접 주지 않고 한사람 건너서 전달했다고 한다"면서 "당도 다른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 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은근히 불만과 섭섭함도 표시했다.
    그는 "2013년 고인의 선거법 위반사건을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으나 왜 제가 표적이 되었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 도청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 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검찰에) 불려갈 일이 있으면 불려가야죠. 그러나 검찰에서 아직 연락온 일은 없다"고 말했다.
    2011년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당시 선거 캠프 내 윤모씨가 1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그는 "그 분이 어떤 입장인지 제가 알길도 없고…사정이 있겠죠"라며 "나중에 아마 수사하면 내용이 다 안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씨는) 2011년 경선 때는 직접 조직에 들어오지 않고 당시 한나라당 내 민주계 사람들 상대로 전국적으로 뛰어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해 주었다.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또 윤모씨에 대해 "2010년 한나라당 경선 때는 (나의) 공보 특보를 했다. 그 때 공보 특보를 하면서 광명서 정치하려고 했죠"라고 기억했다.
    윤씨가 경남기업에 근무했다는 사실과 관련, 그는 "2012년부터 부사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돼 있던데, 이 사실은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수사와 재판으로 해야지…"라며 "언론 통해서 이런 식으로 언론 재판을 해 버리면 참 모양이 안 좋다. 일이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미리 공방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기자들에게 몇 마디 대답을 하던 그는 "내가 첫날 말한 것 이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며 "입장은 첫날 말씀드린 것과 똑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티타임 형식으로 주재한 실·국장회의에서 "큰 정치를 하다 보면 음양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지금 논란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또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수사 과정에서 다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도정 외적인 일로 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간부들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도 관계자가 전했다.
    ym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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