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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총리, 태안군 의원에게 전화해 대화내용 추궁"

    | 04-12 22:36

    "이총리, 태안군 의원에게 전화해 대화내용 추궁"
    총리실 "신문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했을 뿐"

    (서산·서울 = 연합뉴스) 유의주 이한승 기자 = 새누리당 충남도당의 이기권 전 대변인은 12일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날 만났던 태안군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 내용을 추궁했다"고 주장했으나 총리실은 "사실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이날 성 전 회장의 빈소가 있는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총리가 11일 오전 태안군의회 이용희 부의장과 김진권 전 의장에게 10여차례 전화를 걸어 '성 전 회장과 그날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밝히라'고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군의원들이 '대화내용을 왜 말해야 하느냐'며 반발하자 이 총리는 '내가 총리다. 5천만 국민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나한테 밝혀라'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자신과 이용희, 김진권 태안군의원은 지난 8일 성 전 회장이 기자회견을 한뒤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의 대화 내용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뒤 이 총리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김종필 전 총리와 새누리당 홍문표·김태흠 의원 등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성 전 회장의 구명을 부탁했는데, 이 총리는 '이 사건은 전 총리가 추진했던 사안이라서 내가 도와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신문보도를 보고 평소에 알고 지내던 두 사람에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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