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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태풍 피해 재발 막는다” 창원시, 2200억 들여 방지 대책 수립

    창원 | 10-23 09:44


    창원시의 태풍 주요 피해지역 재발 방지 대책 그래프.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2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태풍 피해 예방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청사 회의실에서 주요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재발 방지 보고회를 열고, 단·장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창원에서도 하천 범람, 산사태, 하수 역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시는 2029년까지 2203억 원을 들여 하천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범람 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되는 창원천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강력한 예방책을 마련한다. 이달 중 홈플러스 옆 교량에 90m 길이 차수벽을 설치하고, 경로당·민원센터 10곳에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도 완비한다.

    실시간 침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도 내년 2월 구축할 예정이다. 도시 개발로 사라진 소류지 등을 대신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은 구역별로 확보한다.

    명서지구에는 330억 원을 들여 1만 4000㎥ 규모의 저류시설과 관로를 정비하고 하남천·용동·소계지구 등 3곳에도 17만 9000㎥ 규모의 우수 저류조와 배수펌프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서읍 산사태 예방을 위해 계곡부에 사방댐을 설치한다. 현재 예비비 2000만 원을 우선 집행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성주사 인근 토사 유출은 침사지(토사를 제거하는 못)와 도로 횡배수로를 설치, 계단식 옹벽으로 도로 법면 복구공사로 해결한다.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 현장은 우수가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유로를 조정해 우수를 고르게 재분산 조치했다. 또 우수 유출구 날개벽 보강과 임시 배수로와 침사지 퇴적토 준설도 최근 완료했다.

    하수맨홀 뚜껑이 수압으로 솟구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맨홀 뚜껑을 잠금식으로 교체하고, 뚜껑 이탈에 따른 맨홀 추락 방지시설도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기술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도 찾는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기보다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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