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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8-03 01:47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회 말 시즌 1호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6-3으로 NC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 리그 올 시즌 다승 1위(14승) 에릭 페디를 무너뜨리며 길고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롯데는 '낙동강 맞수' NC 다이노스에게 전날 당한 연장 역전패의 충격을 되갚아주며 시리즈 성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포수 정보근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포와 찰리 반즈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 등에 힘입어 4위 NC에 승리했다. 롯데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회 페디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5번 전준우와 6번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7번 박승욱은 페디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롯데는 페디의 폭투로 이정훈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NC는 반격에 성공했다. NC는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3회와 4회 각각 1점과 2점을 추가하며 2-3으로 역전했다. 반즈는 3회 손아섭과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반즈는 NC 4번 타자 마틴과 5번 타자 윤형준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반즈는 도태훈과 박세혁에게 1타점을 내주며 2-3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롯데는 곧장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4회 말 페디를 상대로 3점을 한꺼번에 뽑아내며 5-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박승욱이 2타석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롯데의 해결사는 포수 정보근이었다. 정보근은 페디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쐈다.
롯데는 김민석의 2루타와 구드럼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1점을 더 추가하며 3점을 추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5회 말 롯데의 공격에서 페디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롯데는 KBO 리그 다승 1위(14승)를 달리고 있는 투수 페디에게 올 시즌 최다 실점(5실점)을 안겼다.
롯데 선발 반즈는 타자들의 적극적인 득점 지원 속에 호투를 펼쳤다. 반즈는 올 시즌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정보근의 투수 리드에 맞춰 좋은 제구를 보였다. 반즈는 6회 NC 타자 도태훈과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즈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9구 3실점 7피안타 6탈삼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즈는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롯데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6회 점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정보근의 볼넷과 김민석의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구드럼은 4회에 이어 연속 안타를 쳐내며 정보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6-3으로 앞서갔다. 김민석과 구드럼은 나란히 6회까지 3안타를 쳐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7회 필승 계투조를 투입했다. 선봉에는 구승민이 나섰다. 구승민은 1일 경기에서 NC 손아섭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부상이 우려됐지만, 래리 서튼 감독에게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고, 서튼 감독은 구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승민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7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롯데는 8회 최준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 역시 서호철과 김주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준용은 NC 1번 타자 손아섭과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회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NC 선두 타자 권희동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원중은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원중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 롯데 투수 중 가장 많은 95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손승락이 가지고 있던 팀 최다 세이브 기록(94세이브)를 깼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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