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사회 | 06-15 07:15

저출생과 고령화의 연파로 부산의 지역 기업인 대부분이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의 주요 기업인 대다수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상의 의원들과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년연장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인 77.1%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견은 22.9%에 불과했다.
이는 저출생에 따른 인력 수급 애로에 대한 현실적 인식과 고령화가 야기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책임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노동가능 연령 상향 필요’가 4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저출산으로 인한 장래노동인구 부족문제 해결(21.7%)’과 ‘고령층 경제활동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15.8%)’, ‘고령층 사회적 안전망 마련(12.8%)’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기업인의 70.8%는 이미 자율적으로 정년 후 근로계약을 통해 고용을 연장하고 있어 별도의 법제화가 불필요하다다고 봤다.
인력 부족으로 고용 연장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현재 상황에서 굳이 정년연장을 법제화하는 것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정년연장 시 적정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정년연장 전 임금의 80% 수준’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 ‘동일한 수준(90~100%)’ 29.6%, ‘70% 수준’ 25.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률의 74.3%가 정년연장 전 임금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정년연장에 따른 급격한 임금저하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부산상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정년연장 논의는 기업의 인력수급 애로 문제 외에도 인구 고령화와 국민연금 제도 개선 등 사회구조적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면서 “논의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비용부담자인 기업의 부담을 어떠한 정책지원을 통해 완화해 줄 것인가 하는 부분도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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