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4-24 03:17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미군 의장대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도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에 직면한 민주당은 지지율이 3.1%P 하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0.6%P에 그쳤다. 국정 뇌관으로 떠오른 민주당 '돈 봉투' 여파에도 여당 지지율은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한 뒤 3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64.7%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강제징용 배상 등 대일 이슈와 도·감청 의혹에 따른 대미 이슈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의 발언으로 대러, 대중 이슈까지 더해지며 최근 두 달 가까이 외교·안보 이슈가 대통령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에 직면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P 내린 45.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p↓, 52.2%→46.4%)과 보수층(3.9%p↓, 24.2%→20.3%), 진보층(1.8%p↓, 76.4%→74.6%)에서 일제히 내려갔으며,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9.4%p↓, 67.0%→57.6%)에서도 10%P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오른 34.5%,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내린 3.3%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2.0%p 오른 14.2%를 기록했다. 국정 뇌관으로 부상한 민주당 돈 봉투 여파에도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크게 못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전대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 탈출을 하지 못하는 점은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14.2%)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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