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정당 | 03-15 0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원과의 대화’를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총구를 밖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진행된 당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강성 지지층의 ‘좌표 찍기’ ‘문자 폭탄’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하고, 그 총구를 밖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성 지지층 일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른바 ‘수박(배신자) 7적’에 포함시킨 데 대해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포스터가 만들어졌는데 저쪽(보수정파)에서 변복시켜서 파견한 사람들이 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이 대표 강경 지지층의 주도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발언이다. 이 대표의 이런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행사 마지막까지 지지자들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기권한 의원들에 대한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화합’ 시도에 대해 당내에선 ‘만시지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인 이개호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당원 행사와 관련해 “조금 일찍 저 말씀을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만시지탄의 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한마디 한다고 그분(강성 지지자)들이 바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러한 노력들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후에는 당의 현역 의원 50여 명이 속한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을 계속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과 만찬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소통 강화에 나섰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표가 연말 ‘질서 있는 퇴진’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당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이개호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 관련 익명 보도에 대해 “이 대표의 심중을 잘 아는 분이 그 말씀을 하셨다고 하니까 상당히 일리 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 진퇴 여부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퇴진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정원희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