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정당 | 02-01 01:25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 배구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설명을 달았다가 남진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김연경·남진과 찍은 사진과 함께 '어제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남진은 31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식사 자리에 갑자기 나타나 2~3분가량 인사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진은 '김연경은 나와 같은 전남 구례군 출신으로 보름 전에 약속을 해 지인 7~8명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 김 의원이 왔다'면서 특히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그가 올린 사진 때문에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난 정치적 색이 없는데 이런 일에 휘말려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으로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과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진은) 양해를 받고 올린 것'이라며 '국민은 누구든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공격을 받으니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자유헌정포럼 특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 갔고, 남진·김연경 두 분이 있었고, 꽃다발을 줘서 받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던 게 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진이 자신을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 모르는 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강북갑당협 당원연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사실 일어난 것'이라며 '만약에 총선 기간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런 사진을 올리려고 하면 상대와 충분히 서로 소통되고 공감하에서 공개하는 게 맞다'며 '그런 과정이 전혀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원희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