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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1-26 06:08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발전 가능한 폐기물 매립 및 친환경적 활용방안 토론회 참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당권 경쟁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은 26일 나란히 ‘당심’ 구애 행보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마포구에서 열리는 당 전·현직 의원모임 '마포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 당 상임고문이 주축이 된 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의원 40여 명의 회원이 속한 의원 모임으로, 김 의원은 이날 김 상임고문 등 마포포럼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지역 민간 경제단체인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후에는 안 의원도 서울 마포 지역을 찾아 마포갑 당원협의회 주최 당원간담회에 참석,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얼마 남지 않은 3·8 전당대회는 100% 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당심 확보 경쟁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에게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25.4%, 안철수 의원 22.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안철수-김기현’ 양자 대결 시 안 의원은 49.8%, 김 의원은 39.4%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p(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결선투표제를 두고 의견도 분분하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국민의힘 당원들은 강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욱 강력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봐야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바닥에 깔려 있는 정서가 강한 성격이 있다고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기현, 안철수 구도라면 결선투표 가기 전에 과반 (득표)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의 결선 투표 여론조사에서 앞선 안 의원 측은 나경원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결선투표로 가도 안 의원이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한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경제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 당 어떤 분들이나 세력과도 연대하고 포용하고 탕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나 전 의원은 보수 정당을 지켜온 '영원한 당원 동지'"라며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서로 나누고 같이 공유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마음도 좀 가라앉으시고 할 때 한번 뵈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권주자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최근 일련의 갈등을 멈추고 통합의 전당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여의도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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