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12-26 15:57
사진은 이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을 놓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28일 이 대표의 ‘불출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느냐”면서 “이 대표가 2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검찰에 들러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27일부터 전남, 광주 지방 일정을 예고한 상태다. 27일에는 전남 여수와 장흥에서 ‘안전 작업환경 점검을 위한 간담회’, ‘전기세 폭등 피해 농업인 간담회’를 열고 28일에는 광주에서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만난 뒤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검찰이 서면조사가 가능한 상황에서 ‘망신주기’용으로 소환을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 지도부인 서영교 최고위원은 2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경찰 수사로 무혐의 됐던 사안으로 당시에도 서면조사를 했다”면서 “이번에도 서면조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검찰은 이 대표가) 민생 현장에 가는 게 신경 쓰이는 것”이라며 “검찰이 전화해서 나오란다고 그냥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당내 ‘윤석열정부 정치탄압 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여러 말씀을 듣고 있고 (아직) 28일 나간다 안 나간다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사법절차에 협조하는 것과 검찰독재의 일방적인 정치탄압을 하는 것은 구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검찰의 정치공작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검찰 공세에 뒷걸음질 치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검찰 소환은) 대한민국의 사법절차인데 서면을 통해서든 혹은 직접 출석을 통해서든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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