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11-24 14:46
윤석열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주한 아프리카 31개국 대사단을 초청해 만찬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대 표밭인 아프리카 공략에 나선 것이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내외빈 200여명이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는 과거 식민지배로 고통받은 아픈 역사를 경험했고, 한국전쟁 당시엔 에티오피아, 남아공의 참전 및 라이베리아의 물자 지원에 힘입어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려움 속에 피어난 연대를 바탕으로 한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한국의 IT 기술력과 교육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4차 산업을 주도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실천하다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 이태석 신부와 아프리카 백신 보급에 헌신한 고 이종욱 국제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프리카 보건 체계 강화에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월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젊은 소비인구,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 대상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아프리카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를 대표해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부산 엑스포는 처음으로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많은 개도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상 최대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케냐 출신으로 부산 엑스포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무사 단 카라미 씨는 2009년 부산으로 유학을 와 부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부산 만큼 세계엑스포를 열기에 적합한 도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 '아프리카 음악과 비보잉의 만남'과 같은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또 만찬 당시 커피는 특별히 케냐산 커피가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 정부와 학계·문화계 인사,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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