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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11-23 10:57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헤더 훈련을 하는 손흥민.
21일 오후 4시 30분께 한국 대표팀은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은 15분간 진행된 언론 공개 훈련에서 코어근육 강화 훈련, 밸런스 훈련, 트래핑 훈련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며 훈련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15분간 국내외 언론에 훈련 모습을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훈련에서 손흥민도 검은색 얼굴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자전거에 올라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 이후 처음으로 헤더를 했다. 동갑내기 손준호(산둥 타이샨)가 던져준 공에 가볍게 2~3차례 머리를 댔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몇 차례 더 헤더 연습을 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에게 확인한 결과 훈련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장난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손흥민은 앞서 여러 차례 월드컵 첫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우루과이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예선을 앞두고 ‘원팀’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월드컵 시작 전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좌절된 선수들의 마음까지 모아 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표팀 수비수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 목표에 대한 질문에 “팀의 목표가 가장 우선”이라며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1분이라는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을 위해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유민은 월드컵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 참가가 좌절된 박지수(김천 상무)에 대한 마음도 밝혔다. 조유민은 “지수 형이 같이 대표팀에 왔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안타깝다”며 “지수 형 몫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 역시 박지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권경원은 “지금도 지수의 안부를 수시로 물으며 대화하고 있다”며 “지수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처럼, 대표팀 모든 선수도 지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권경원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경원은 “수아레스는 가장 많이 부딪쳐야 할 선수라 꿈에 나올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권경원은 “수아레스의 공격 스타일을 다각도로 분석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꿈에서는 수아레스의 슈팅을 막아냈다”고 미소 지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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