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정부/지자체 | 10-21 11:3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마약 범죄가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관기관은 물론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 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통상 경찰의날 기념식에는 영부인들이 대체로 참석해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특히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취약계층 대상 사기 등에 대한 경찰 대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범죄와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에 대한 범죄, 스토킹 범죄에 대해선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울리는 사기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국민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나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처우 개선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 여러분이 역할과 사명에 걸맞게 제대로 존중받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경찰영웅’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올해 경찰영웅에는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사건 당시 청와대 폭파, 대통령 암살 목적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31명과 대치하며 총격전 중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 고 정종수 경사와 2013년 강화도 선착장에서 바닷물에 뛰어든 극단적 선택 기도자를 구조하려다 순직한 고 정옥성 경감이 선정됐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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