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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유승민 "윤핵관이 당 망쳤다…전대가 민심·윤심 대결이면 총선패배"

    정부/지자체 | 10-18 14:34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최근 당권주자들이 전대 투표에서 당원 비중을 늘리거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대해 "민심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대결로 가면 총선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는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상 당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당대표의 사명은 총선 승리"라며 "민심에서 거부당하는, 민심과 거리 있는 당대표가 대표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음 전대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만 민심과 윤심의 대결 식으로 간다면 총선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는 길이다. 총선에서 패배하는 길로 가지 않도록 국민과 당원이 우리 당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비대위 체제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지 않나. 대통령 취임 몇 달 만에 두 번째 비대위다. (전대를 통해 지도부가)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며 전대 조기 개최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본인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심에서 지지가 나타나는 것은 보수정당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 있다"며 "특히 '윤핵관'이 우리 당을 많이 망쳐놨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윤 대통령, 이 정부가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어렵게, 근소한 차이로 정권교체를 했나"라며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윤 정부가 잘하면 높이 평가하고, 잘못하면 계속 할 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도 "공천 때문에 눈치 보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당을 장악해서 1년 반도 남지 않은 총선 공천을 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라며 "당내 개혁 보수를 원하는 분은 전부 저와 뜻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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