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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9-21 10:27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초 이대호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8-6으로 역전승 했다.
'은퇴 안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9회 짜릿한 역전 만루포를 쏴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힘이 가득 실린 ‘빠던(배트 플립)’까지 선보이며 은퇴를 아쉬워하는 야구팬들에게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10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팀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이날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은퇴 기념 행사를 보기 위해 방문한 야구팬들에게 야구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9회 초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네 타석에 들어서 단 한 개의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삼진 아웃, 중견수 희생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 병살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9회 초 1사 만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한화 마무리 투수 강재민이 던진 시속 137km 포크를 받아쳤다. 이대호가 친 공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이대호는 올 시즌 21호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롯데는 4-5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이대호의 홈런으로 순식간에 8-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타구를 받아친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타구 방향을 지켜본 뒤 공이 담장을 넘긴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배트를 하늘 높이 던졌다. 이대호의 ‘빠던’을 지켜본 롯데 팬은 물론 한화 팬은 이대호의 역전 만루 홈런에 환호했다. 이날 은퇴 행사를 가진 이대호는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도 팬들의 환호성이 멈추지 않자 그라운드로 다시 나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5타점을 기록해 타율 0.339를 유지했다.
이날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한화를 상대했다. 나균안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도규는 2이닝 동안 2실점 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 등판한 최준용과 구승민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 말 1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8-6으로 마무리 지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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