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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9-08 10:26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은퇴를 앞두고 KBO 리그 전체 타율 3위에 오를만큼 팀 내 타자 중 최고의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은퇴를 앞두고 팀 승리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고 있다. 이대호는 경기 고비 때마다 타격에서 결정적 한 방을 쏴 올리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KBO리그 최고령 타격왕’ 경쟁에서도 후배들과 접전을 펼치며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8회말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2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대호는 앞선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KBO리그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일 현재 타율 부문에서 피렐라(삼성·0.345)·이정후(키움·0.342)에 이어 3위(0.333)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역시 0.317에 이를 만큼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날카로운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이대호는 152개의 안타를 쳐 이정후-피렐라-김혜성(키움)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홈런 8위(18개), 타점 7위(83점), 장타율 6위(0.497), OPS 7위(0.875)에 이름이 올라 있다. 이대호는 타격 대부분 기록에서 롯데 타자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유지하며 4번 타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이대호는 앞선 3개 시즌보다 훨씬 뛰어난 기록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타율 0.285, 2020년 타율 0.292, 2021년 0.286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0.300을 훌쩍 넘는 타율을 시즌 내내 유지하는 중이다. 은퇴를 결정한 시즌임에도 이대호는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 능력을 뽐내며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대호의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가 20경기 남짓 남으면서 이대호의 은퇴투어 역시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대호를 위한 은퇴투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의 이번 행사는 7월 28일 두산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마련한 6번째 행사다. 삼성 구단은 이날 경기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정된 야구 팬 10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 팬 사인회를 열고, 이대호에게 은퇴 투어 기념 영상 편지와 함께 특별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7일 이대호 은퇴 기념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온라인 숍 홈페이지는 7일 오후 2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 수천 명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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