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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8-12 09:28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명품 투수전’으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후반기 첫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 에이스 투수 찰리 반즈는 네 번째 도전 만에 KBO 리그 다승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모처럼 타격에서 ‘작전 야구’를 선보이며 롯데 팬들에게 짜릿한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시즌 10차전에서 3-0의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후반기 첫 연승과 함께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와 키움의 이날 경기는 반즈와 키움 에이스 투수 요키시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예상대로 두 투수는 상대 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반즈와 요키시의 대결은 반즈의 승리로 끝났다.
반즈는 1회부터 구석구석을 찌르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던지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반즈는 키움 핵심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반즈는 키움 공격의 핵 이정후를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키움의 공격 진행을 차단했다. 반즈는 7회 1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반즈는 94구를 던지며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반즈는 지난달 1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한 이후 네 경기만에 다승 10승 고지에 올랐다.
공격에서는 롯데 타자들의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작전 야구가 펼쳐졌다. 롯데는 10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8회에 키움의 바뀐 투수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키움 선발 요키시에 이어 하영민이 올라오자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롯데는 선두 타자 강태율이 좌익수 앞 1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두성은 볼넷을 뽑아냈고 롯데는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10일 경기에서 홈런을 친 1번 타자 신용수가 투수 앞 땅볼을 친 사이 2루에 있던 추재현은 3루로, 1루 주자 장두성은 2루로 내달렸다. 키움 수비진이 장두성을 잡기 위해 2루로 던진 공은 중견수 쪽으로 빠졌고, 추재현은 홈으로 달리다 포스 아웃을 당했지만, 장두성은 3루에 도착했다. 2번 타자 황성빈은 희생플라이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롯데는 길고 길었던 0-0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1-0으로 앞서갔다.
키움 하영민은 3번 타자 한동희의 타석에서 2루로 견제구를 던졌고, 3루에 있던 신용수는 홈으로 파고들었다. 신용수는 10일 결승 홈런에 이어 센스 있는 홈 도루로 팀의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롯데는 9회 정보근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9회 김유영과 김도규가 키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주전 선수들의 코로나19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에서 댄 스트레일리·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 속에 기분 좋은 하반기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12일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출전해 올 시즌 첫 키움 상대 스윕에 도전한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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