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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08-11 10:17

롯데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무실점 호투와 신용수의 결승 홈런으로 3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스트레일리는 아쉽게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9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8회 초 대타 신용수의 역전 2점 결승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키움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출전시켰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5일 입국 이후 닷새 만에 KBO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스트레일리는 강했다. 스트레일리는 시속 140km 중반대 직구와 시속 130km 후반대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던지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스트레일리는 5회까지 키움의 21명 타자를 상대로 81구 4피안타 2볼넷 4삼진의 좋은 투구를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특히 키움 3번 타자 이정후를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묶으며 키움의 득점을 차단했다. 스트레일리는 6회말 수비에서 롯데 신인 투수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KBO 리그 복귀전을 마쳤다.
이민석은 6회말 키움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7번 타자 송성문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롯데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9번 타자 장두성 대신 신용수를 대타로 투입했다. 신용수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키움 구원 투수 이승호의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신용수는 시즌 첫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3호 홈런을 팀이 꼭 필요한 상황에 터뜨렸다.
롯데는 곧장 필승조를 가동했다. 구원 투수 구승민은 김유영에 이어 8회 말 올라와 푸이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휘집과 이지영, 송성문을 아웃 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롯데 타자들은 9회 초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선두 타자 이대호는 이승호에 이어 올라온 키움 양현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훈은 양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쐈다. 정훈은 지난 6월 30일 두산 베어스 전 이후 40여 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서튼 감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마무리 김원중을 대신해 최준용을 9회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이용규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첫 타자를 돌려세웠다. 하지만 최준용은 9번 김태진과 1번 김준완, 2번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정후에게 1·2루간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서튼 감독은 ‘믿을맨’ 김도규를 마무리 투수로 올렸다. 김도규는 1사 1·2루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투구로 4번 푸이그와 5번 김휘집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도규는 KBO 리그 데뷔 세 시즌 만에 프로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는 승리투수의 호투와 타자들의 홈런 2방을 토대로 올스타전 이후 4번째 승리를 따냈다. 스트레일리는 2020·2021시즌과 같은 좋은 투구를 선보여 향후 선발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최준용은 지난 7일 경기에 이어 연이어 실점하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올스타전 이후 첫 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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