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시작페이지로 설정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 RSS
 

영남매일신문


International news ▶

  •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 국제
  • 연예/스포츠
  • 라이프
  • 오피니언
  • 지역뉴스
  • 지역인사
  • 2026.10.31 기상청GO

    영남매일신문

    [사회/문화] 회사가 원하는 ‘회사인간’ 아닌 ‘진짜 나’를 찾는 법

    문화 | 07-15 09:37

    회사인간/장재용


    오슬로 뭉크 미술관이 소장 중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1915년 작품 ‘귀가하는 노동자들’. ‘회사인간’들의 비애가 전해진다. 스노우폭스북스 제공

    ‘삶에 의미가 있다면 그것을 찾아내는 사람이 제일이다. 그러나 월급쟁이 금욕주의자는 스스로 잘라버린 욕망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는 욕망의 욕망까지 스스로 억압한다. 금욕, 그것은 가두어진 생활이다. 절제라 부르기도 하고 이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가끔씩 ‘내가 이 회사에 왜 다니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업무가 무의미하게 여겨지거나 번아웃 상태를 반복하는 경우라면 직장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다. 〈회사인간〉은 회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나는 누구인지 몰라 혼란스러운 월급쟁이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

     

    무력감이 낳은 처세적 달인 ‘회사인간’

     

    무의미한 업무·번아웃으로 고민 거듭

     

    13세기 영국 농노 등 역사적 기원 추적

     

    미래 꿈꾸며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시키는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회사인간의 미덕이다. 결과적으로 내게 주어진 일이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숱한 불만과 타오르는 정의감, 치밀어 오르는 모욕은 월급 앞에서 늘 작아졌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겨 가슴에 불화살을 당겨도 막상 그 기회가 찾아오면 슬그머니 발을 빼고 스스로 졸아들었다. 무력한 자신에 대한 책망이 낳은 처세적 달인, 우리는 그들을 월급쟁이 회사인간이라 부른다.’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회사인간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뼛속까지 회사인간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도전을 계기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저자는 회사인간을 역사적, 사회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다른 회사인간들이 ‘진짜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경험과 지식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회사인간〉은 회사원들이 참된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는 인문학적 성장보고서인 셈이다.

    ‘학창시절 우리에겐 많은 꿈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서 꿈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나 자신보다는 회사라는 틀에 갇혀 회사인간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잃어간 채 언제까지 월급쟁이 회사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나답게 살겠다며 사표를 던진다고 능사는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인간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회사인간의 탄생과 관련한 역사적 기원을 추적한다. 회사인간의 기원을 역사적 사건과 사건이 만들어낸 구조를 통해 밝혀낸다. 소명 또는 직업정신의 역사성도 조명한다. 이 책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회사인간으로 살았던 과거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전한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인간의 삶은 과거보다 우월하거나 진보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 존 스튜어트 밀, 막스 베버, 스피노자 등을 소환해 회사인간을 철학적으로 해석한다.

    ‘13세기 영국의 농노는 일주일에 31시간 노동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리오 휴버먼은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에서 농노는 제 경작지에서 노동하는 3일 동안 관리나 통제를 받지 않았고 경작지에 대한 점유권과 상속권도 농노가 가졌다고 전한다. 당시의 농노는 일일 5시간 노동에 무상 제공 주택과 평생 고용을 보장받는 정규직이다.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대다수 회사인간보다 나은 삶이다. 심지어 그들은 오늘날 회사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없었다.’

    저자는 회사인간으로서의 삶에 굴복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미래를 꿈꾸면서, 현실을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꾸라고 말한다. 특히 현실주의자가 현실을 바로 보는 게 아니라 꿈을 가진 사람만이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함부로 꿈을 꾸라고 이야기해선 안 되지만,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이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시켜서 하는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밥과 꿈이 화해하는 지점이다.’  조은경 기자

    주요뉴스 뉴스속보
    연예 지역뉴스 지역인사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39)과 나나(35)가 5개월째 열애 중이다.탑의 소속...

      배우 구교환(44)과 이옥섭 감독(39)이 이미 부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이 서울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을 130억 ...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신동현)을...

     경기 양평 남양평IC 인근서 새벽 사고…승합차 탑승자 현장서 숨진 채 ...

                        &n...

     지역 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17곳에 전용차량 보급전국 최초 ...

    부산시는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최종 선정했...

      BNK 부산은행 제공  ​지역 금융그룹의 투자 전...

    김용남 전 의원, 시사인 유튜브 방송서 주장원본보기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

     미국 시민권 포기, 39개월간 복무원본보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

                 윤동한 .  콜마홀딩...

    박근혜 국정농단 계기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수사 촉발…기소 4년10개월...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0/0003916143_001_20250710...

    서비스안내

  • 정치
    청와대/국회
    정부/지자체
    정당
    선거
    국방
    북한
    기타
  • 경제
    기업/산업
    부동산
    자동차
    IT/과학
    유통/소비자
    증권/금융
    글로벌경제
  • 사회/문화
    사건/사고
    정책
    지역
    사회
    교육
    문화
  • 연예/스포츠
    연예가화제
    TV/방송
    영화
    음악
    미술
    스포츠종합
    전시/공연
  • 라이프
    재테크
    패션/뷰티
    여행
    푸드
    건강
    날씨
  • 오피니언
    사설
    컬럼
    만평
    독자마당
  • 국제
    미국/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기타
  • 지역뉴스
    전국
    부산
    울산
    창원
    진주
    통영권
    함안권
    기타
  • 지역인사
    인물
    기업
    단체
    기타
  • 제휴·광고문의
  • |
  • 기사제보
  • |
  • 기자소개
  • |
  • 고객센터
  • |
  • 저작권정책
  • |
  • 개인정보취급방침
  • |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
  • 고충처리인 활동사례
  •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