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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 06-20 10:39
지난달 31일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서 열렸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략회의 모습.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sotong. korcham.net)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람회를 유치하면 가장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국민들은 ‘일자리·소비·관광 등 경제효과(48.7%)’로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5.2%)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 39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도전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55.5%)’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전혀 몰랐다’는 응답이 전국적으로 11.7%로 조사됐다. 영남권(6.3%)에 비해 영남권 외 지역(15.4%)에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전국 단위의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경쟁도시보다 부산이 가진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41.7%)’와 ‘우수한 MICE·관광 인프라(41.6%)’라고 답했다. 동북아 해양 중심지이자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한 부산의 위상에 대한 국민들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보였다는 의미다.
이번 플랫폼 조사에는 3500건에 가까운 응원 댓글과 함께 부산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특히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7%로 가장 많았다. SNS 활용 글로벌 챌린지 시도, 메타버스 활용 가상 박람회 체험 등 참여형 홍보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아울러 전 국민의 응원과 관심(19.9%), 부산의 경쟁력 부각(16.3%), 인프라 확충 등 정부 투자 확대(11.2%)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은 “글로벌 전시역량과 풍부한 관광자원, 항구도시 특유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문화까지 갖춘 부산이 세계박람회 최적지”라고 밝혔다.
영남권에 살고 있는 40대 자영업자는 “부산의 이름을 드높이고 2030 부산박람회의 개최를 손꼽아 기다린다. 세계적인 해양물류의 도시, 관광시설이 풍부한 바다의 도시, 무역·수출입이 활발한 도시 부산!”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국은 1993년 대전,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박람회를 두 차례 개최한 적 있지만 대규모 종합 박람회인 등록박람회를 유치한 적은 없다.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3480만 명(부산시 추계)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은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와 경쟁 중이다.
내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박동민 사무국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 실사단의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며 “국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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