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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 05-11 10:23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일과 동시에 열린 청와대 개방 행사에서 시민이 청와대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첫 날 2만6000명 경내 관람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가 전면 개방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만이다. 이날 오전 11시37분께 굳게 닫혀 있던 청와대 정문이 열리자 국민대표로 선정된 74명은 매화꽃을 흔들며 청와대 경내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권력자들이 청와대에 머문 기간이 74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표 74명을 선정했으며, 매화는 윤 대통령이 봄이 가기 전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던 약속의 실천을 뜻한다고 한다.
이날 하루에만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6000명이 청와대 권역에 입장해 경내를 자유롭게 둘러봤다. 관람객들은 본관부터 관저 상춘재 녹지원 영빈관 등 원하는 코스를 따라 청와대를 구경했다. 청와대 본관을 비롯한 청와대 경내 건물 내부로는 진입할 수 없었지만, 시민은 휴대전화를 유리창에 밀착해 내부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시민은 TV에서 볼 수 없었던 대통령의 관저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대통령의 사적 공간인 만큼 청와대 경내 시설 중 접근이 가장 어려웠던 곳이라 시민의 호기심도 끊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대통령이 살던 관저가 궁금했다”며 “내부도 보고싶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에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는 일부 구간만 입장을 허용했던 청와대 동쪽 춘추관 인근 북악산 등산로도 전면 개방됐다.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백악산 내 만세동방, 옛 군견훈련장, 청와대 내 헬기장 등 10곳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SK텔레콤에서 제작한 ‘점프(JUMP)’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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