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5-10 10:2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 검증이 핵심이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문 수준 아냐, 영문 글 모은 것”
딸 논문 대필 의혹 적극 해명
오후 시작된 본질의에서 한 후보자는 민주당이 제기한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그 시기가 지방으로 좌천돼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다”며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했다.
노트북 기증 등 딸의 봉사 활동 논란에 대해선 “일회성이 아니라 3년 가까이 하고 있고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폐기처분을 할 것(노트북)을 기증한 것인데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대체로 기존 언론 보도를 벗어나는 팩트나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한 후보자는 딸의 스펙 쌓기가 조카의 미국 대학 진학 과정과 판박이라고 지적하자 “제 공직 적합성을 보는데, 저와 관계없는 조카가 대학 간 걸 물으시면 할 말이 없다. 모른다”고 주장했다. 대신 그는 “반칙이 있거나 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아니며, 제 딸이 운이 좋고 혜택받은 것”이라며 “딸에게 나중에라도 평생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수완박’ 입법에 대해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소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을 앞둬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싸우겠다는 거죠”라며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보완 수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논쟁이 벌어져 많이 조정됐고 수사·기소 분리 정도로 (법안이)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검수완박이 아닌데 왜 날치기(처리)를 했느냐”며 “한 후보자가 사과할 내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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