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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05-03 10:40
4월 전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4.8%가 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월에 4.1%가 오른 것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부산도 4월에 4.4%가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와 식재료·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다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수요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가 크게 치솟았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주도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34.4%가 올랐으며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도 7.2%가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축산물이 7.1%로 크게 올랐다.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6.8% 올랐고 이가운데 전기료 물가 상승률은 11.0%였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은 6.6%가 올랐다.
물가 중에서 근원물가라는 것이 있다. 물가를 계산하는 품목 중에 날씨나 국제적인 환경에 따라 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지수를 말한다. 4월 근원물가는 3.6%가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4.8%)보다 낮은데 그만큼 현재의 물가가 식재료와 석유류 가격에 많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가격이 상당히 크게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가격도 오름세가 확대됐다”며 “물가 상승 폭은 전월보다 0.7%포인트 확대됐는데 석유류, 전기·가스요금 오름세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류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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