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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04-15 09:34
15일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월 원양산 오징어 어획량은 2만8898t으로 지난해 4만3050t과 비교해 33% 급감했다. 평년치 2만6085t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원양채낚기어선 30척은 남서대서양 포클랜드 제도 배타적경제(EEZ)수역에서, 원양트롤어선 7척은 남동태평양 공해에서 조업 중이다. 이 기간 원양채낚기어선 어획고는 1만7112t으로 전년 동기 3만927t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원양트롤어업(1만1786t) 또한 전년도(1만2123t)에 비해 소폭 줄었다. 원양산 오징어는 매년 2월부터 조업을 시작해 3~6월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진다. 운반선을 통한 국내 반입은 같은 해 8월까지 이뤄진다.
연근해산 오징어는 3월부터 어한기(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에 접어들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3~8월 가정용 오징어 수요는 원양산이 책임지고 있다. 페루 등에서 수입하는 오징어로도 가정용 수요를 맞추지만, 대다수는 식당이나 가공식품용으로 소비한다. 연근해산 또한 올해 어획량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지난달 연근해산 어획량은 536t으로, 전달 대비 67.3%, 1년 전 대비 28.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는 원양산 오징어가 이례적으로 풍어를 기록한 해다. 원양산 어획량이 7만8618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만263t과 비교해 배 가까이 늘었고, 5년 평균치인 3만2330t과 비교해도 배를 가뿐히 넘었다. 매년 가정용으로 소비하는 오징어가 약 15만t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량을 원양산이 채운 셈이다. 지난해 오징어 가격은 ㎏ 당 1만5000원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원양산이 지난해처럼 기록적인 어획량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 하현정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오징어 개체수가 줄고 있다. 올해 원양산 생산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지난달 트롤어업 어획량이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계속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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